오징어 튀김과, 일명-말자지

4호선, 7호선 이수역(구 총신대학교 앞역)에 위치한 태평 백화점 앞은 먹을 거리 천지입니다.
시내쪽보다 훨씬 좁은 공간에 높은 밀집도를 자랑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메뉴도 다양하죠.
사실 이렇게 활성화 된건 약 7~8년정도 되었는데요, 이게 다 7호선이 생긴 덕분이겠죠. 뭐 그와 더불어 화류계 업소의 수도 더불어 상승.

이 동네에 좀 살았던 사람들은 메뉴별로 맛있는 포장마차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업소(?)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듯 합니다. 뭐, 그거야 동네 사람 아니면 알기 힘드니 어쩔 수 없으려나요.

개 중 어지간한 곳에서 보지 못할 메뉴가 이번에 소개할 일명 <말자지>입니다.
사실 이게 이름이 좀 애매모호 하고 많은 분들이 그냥 고기 튀김이라고 부르지만 처음에 이 포장마차가 생겼을 때 부터 정말 <말자지>라고 불렸습니다. 약 10년 전에 경문 고등학교 다니신 분들은 많이 아실꺼에요. (절대로 말의 거기를 튀긴건 아니라구요)
간 고기와 야채 + @ 를 튀김옷에 튀긴 것이 정체인데 나왔을 당시에는 크기도 정말 컸고 가격도 300원이었으니까요. 정말 말자지라고 불리울 만큼 대단한 녀석이었습니다. 요즘은 500원합니다. 크기도 아직은 먹을만 하다구요. 근처에 오실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드셔 보시길. 무진장 팔려나갑니다. 정말 무진장...
요즘분들은 대부분 <말자지>라는 애칭을 모르시는 것 같아서 섭섭.

원래는 이 말자지 하나만 하던 가게였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오징어 튀김.
뭐, 어디든 볼 수 있는 것이 이 오징어 튀김입니다만, 다른 곳의 오징어 튀김은 대부분 공장에서 가져오거나 잘해야 말린 오징어 or 말린 문어다리를 불려서 만드는데 반해 여기는 <생 오징어>를 튀겨줍니다.
거기다 크기도 매우 큽니다. 생 오징어에 크기까지 압권. 따끈따끈하고 바삭바삭한 튀김 옷 사이로 느껴지는 오징어 살의 맛이란 정말... (쓰읍) 이놈은 3개 1000원.
물론 일식집의 튀김보다야 못하지만 가격과 양에서 압도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말자지 보다 오징어가 더 잘나가죠.

딱 2000원 들고 가서 말자지 2개와 오징어 튀김 3개 먹으면 입도 배도 즐겁습니다.
근처에 오실 일 있으시면 한번쯤 드셔보는것도 좋을 겁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딱 2가지 메뉴로 상권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포장마차니까요.


PS. 포장마차 앞쪽에는 조선일보에 나온 신문기사가 붙어있는데, 기사에 나온 20년 이야기는 구라니까 믿지마세요. 고작해야 10년 근처입니다. 뭐, 년수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은....
2006/12/14 22:21 2006/12/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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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 '민망한' 과객 2006/12/14 23:33

    그.. 그런데,
    그럼 그걸 주문하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말자지 2개 주세요~! ㅡ 0 ㅡ ;" 라고 해야 하는 건가요?
    아이~ 부끄~ 부끄~ ㅡ _ ㅡ *

    • 완숙 2006/12/14 23:44

      <말자지>2개 주세요!! -> 강추!!
      PS. 사실은 저희들도 <저거> 2개 주세요 합니다. ;;;;

  2. 순대 2007/04/09 18:33

    푸하하하 그럼 길가던 여고장이 그걸 먹는다면
    말자지먹는 여고생? 푸화하하핫
    떼굴떼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Kev. 2007/07/19 13:40

    왜 제가 갈때마다 문을 닫으시는지.. ㅎㅎ 꼭 음미해보고싶습니다~

    • 완숙 2007/07/20 11:49

      얼마전에도 친구들이랑 갔는데 없던데요.
      자리를 뜨셨나....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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