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의 무의미.

게임이야기 | 2007/05/11 14:45 | 완숙
근무시간은 AM 10:00 ~ PM 07:00 로 가정. 대부분의 게임회사들이 이 시간이니 그렇다 치고.
물론 중간 1시간은 점심시간. 모든것을 다 바쳐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실제로 8시간. 즉 이러나 저러나 일을 할 수 있는 가용시간은 하루에 8시간이다.

그럼 일단 야근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PM 7:00 ~ PM 11:00 로 가정. 단 저녁은 먹어야 하니 실제로 야근이 가능한 가용 시간은 3시간이다.

그럼 일단 주 5일제라 가정하고 한 주를 꼬박 야근했다고 가정해보면.
3 x 5 = 15. 즉 15시간을 야근으로 번 것이 된다.

15시간, 이것은 즉 정상적인 하루 가용시간 8시간의 1.875배. 귀찮으니 2배라고 하자.
1주일 동안 꼬박 야근한 대가는 스케줄을 2일 앞당긴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따져보면. 하루에 8시간 꼬박 일할 수 있는 성실 근무자는 0.1%도 없을 것이고, 야근 가용시간 3시간을 풀로 활용할 수 있는 근무자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진실이다.

여기에 더하여 야근으로 인한 다음날의 영향 까지 고려하면 XX들이 좋아하는 야근의 효과는 오히려 마이너스 쪽에 가깝다 - 라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넘어가는> 현실을 눈앞에 두게 된다.

그래, 백보 양보해서 일단 스케줄 2일을 앞당긴 효과는 있지 않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럴꺼면 차라리 스케줄을 2일 늘리는 편이 더 효과적이지 않나. 2일 앞당긴다고 대세에 얼마나 지장이 있다고 말이지.

결국 야근을 하게 되는 책임은 스케줄 산정을 잘못한 PM에게 있다. (다른 요인이 천문학적인 숫자만큼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PM에게)



뭐, 그렇다고.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PS. 물론 극단적인 마감 앞에서 장사 없는 것은 인정. 그 막판 효과도 인정.
PS. 소재를 철야로 옮기면 이야기는 더 극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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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meweek 2007/05/11 18:05

    글게요, 저희 회산 기본적으로 야근 반대인데 도무지 개발자들이 집에 가질 않아요... 와우만 하구... 야근이라기보단 야겜인가...

    • 완숙 2007/05/12 16:23

      업무에 영향이 있을만큼 회사에서 게임을 즐기게되면 문제일지도... (물론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2. chadr 2007/05/11 18:26

    우리는 업무시간이 끝나고 집에가서 건강도 챙길겸 운동하고 쉴려고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일 끝내놓으면 일이 널널해서 건강챙기고 쉴려고 하는지 압니다.. 엉엉 ㅠㅠ

  3. 야근압박 2007/05/11 19:34

    말그대로 밤에 근무를해야 야근이지 단순히 회사에 남아있다고 야근은 아니지 않을까요?
    야근 권장 풍조를 만드는 실제 업무도 하지 않으면서 회사에 남아있는 개발자들은 칼퇴근을 시켜야됩니다 -_-

    • 완숙 2007/05/12 16:24

      야근 수당을 100% 지불하게 되면 회사차원에서도 철저하게 스케줄 관리하고 철저하게 야근 관리하게될텐데, 절대 안하죠.

  4. hoon 2007/05/12 09:29

    근무시간에 칼같이 근무하고 퇴근할 때 칼퇴근하는 것이 최고삼. 그 얼마나 바람직한 일이삼. 야근 반대~ 토요 근무 반대!!!! (넨장~ 어서 회사 옮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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