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뇌에 담긴 지식과 기술은 기계들의 탁우러한 기억용량, 속도, 지식 공유 능력과 융합된다. 특이점은 지능이 점점 비생물학적인 형태를 띠고 현재보다 수조 배 막강해지는 시점이다. 특이점에 도달하면 우리는 생물학적 한계를 초월하여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가오는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현명하게 대비하기 위한 거대한 지식의 파노라마!
딱 공각기동대가 떠오르는 소개글(?)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이 책의 가장 큰 압권은 중량과 두께.
두께가 두꺼우면 중량도 많이 나가겠지만 - 부록과 색인을 제외한 부분이 684페이지(총 840페이지)라면 볼짱 다 봤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개인적으로 독서시간은 출퇴근 시간에 할당하는 편인데, 지하철내에 있는 시간 20분정도로는 답이 안나오는 용량. 아니 글자라도 크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니 (보통 수준)...
이동중 읽기에는 팔운동이 우선이다. 중량이 독서에 방해가 되는 경우는 보기 힘든데 말이지...
기술의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결국 플랫폼을 갈아타야 되는 시기가 나온다라는 것을 구구절절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사례와 논리를 보자니 너무나 설득력 있다는게 공포. 극단적인 낙관론 정도는 아니지만 치우친 느낌이 좀 있는데, 불과 3~4년전의 이쪽 환경을 보자면 무리가 없는 예상이라는 점에 한표.
각 단락마다 콩트(?)식의 대화가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도 재미있다. 뭐, 내용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더 던져준다는게 부담스럽지만.
실제 이렇게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흘러가든 일반인이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지 않을까나.
SF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독. 뭐 아니라도 조낸 재미있는 책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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