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누님이 번역자라 공짜로 획득한 건 좋은데, 여러가지 의미에서 지뢰가 되어버린 놈이다.
"지젝부터 베컴까지, 삐딱하게 읽는 서구 지성사" 라는 문구에서 이미 캐치했었어야 되었을 터인데.. (지젝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베컴은 축구선수 아닌가)
책 자체는 지은이 - 테리 이글턴 - 가 여러 지면에 발표한 서평들을 종합한 것이다.
서평이라는 놈이 결국 해당 도서의 '독후감'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애초 태생부터 뭔 놈을 읽고 쓴거냐가 중요해진다. 결국 원천을 알고 있지 못하다면 자체는 더더욱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거기다 해당 도서들이 해외 - 서구쪽의 도서라는 악순환.
아무리 검색해도 정보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뭘 알아야 검색이라도 하지)
거기다가 사용된 단어들의 난해함 - 초딩에게 공학수학용 단어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 - 까지 가미되면 사상 최악의 초 난해 도서가 되어버린다.
오자마자 초호기에 탄 신지의 마음을 나름 알 것....
아마도 이런걸 읽고, 이해해서, 토론까지 하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정말 잘났거나
정말 허세이거나.
마, 아무튼.
1) 솔직히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음
2) 조낸 삐딱하게 까고 있음
3) 그거외에는 모르겠음
4) 다 읽으려면 시간 좀 걸림. 하지만 읽는거 자체가 시간이 걸림.
5) 난해함
그렇다능.
PS. 읽다가 '이거 하면 밥이나오냐 쌀이나오냐' 라고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 책은 오래간만이다.
PS. 근황 : 살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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