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과정 중 귀찮아서 사진을 빼먹었음. 남은 건 다음날 먹기위해 쟁여논 쿠커의 두 놈 사진.
어차피 심도있는 레시피는 거부하는 편이니 (그럴 실력도 안목도 없고) 역시나 이번 놈도 만들기는 쉽다.
계기는 할머니 제사때 형수님이 주신 <유기농 단호박>.
호박들이 아주 작고 이쁘게 생겨서 그냥 쪄먹기에는 아깝기에 이리저리 인터넷 뒤져서 조리.
1. 단호박은 속을 판다. 꼭 뚜껑 남겨놓을 필요 없으니, 십자모양으로 구멍을 낸 다음 수저로 속을 파주면 OK. 호박씨가 이리저리 나오는데, 말려서 호박씨까고 싶은 사람은 따로 먹어도 좋다. 본인은 청소가 귀찮기에 그냥 쓰레기 통으로 직행.
2. 소고기와 도야지고기 간걸 각각 80g정도 준비. 물론 정육점 아저씨의 표정은 신경쓰지 말자. (약 1500 안쪽). 쫌 그렇다면 최소 300g정도 사서 나머지는 햄버그 해먹어도 OK.
3. 남은건 달걀 한개와 두부. + 파, 마늘, 간장, 소금, 후추 (기타 야채나 양념도 OK. 생각대로 넣으면 된다)
4. 2와 3을 마구 섞는다. 두부를 빼도 괜찮다. 물론 그만큼 고기를 더. 원래 속재료에 들어가는 두부는 그냥 땜빵용이다. 서민용. 양념 정도는 대충 대충. 간 정도를 모르겠으면 약간 싱거울것 같다~ 정도가 적당선이다. 싱거워서 못먹는 경우는 없다. (찍어먹으면 되니까). 아, 두부를 썼다면 물은 알아서 빼줄 것.
5. 이 재료들을 대충 섞다보면 반죽이 나오는데, 이 반죽을 사정없이 호박 안에 삽입한다. 꽉꽉. 공기 빠지는게 의외로 재미있다능. (어?)
6. 이제 40분정도 찌면 OK.
7. 고기랑 호박이 안어울릴 것 같지만 의외로 맛있다. 도시락으로도 추천하는게, 그냥 한덩이 떡 하니 가져가서 컵라면이랑 먹으면 두명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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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단호박의 비밀이 이것이었군요!!!!
두둥!!
맛있다능
혼자 처먹지좀 말고 쫌!
with me...
저거 좀 맛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