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포스팅 하기 전에 한빛 소프트 헬게이트 관련 팀에게 삼삼한 애도를.
2월 1일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된 헬게이트 런던의 서버 점검은 2월 3일 4시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간에 살짝 살짝 열렸던 잠깐의 오픈을 쳐도 이건 뭐 거의 막장이지요. 잠깐 오픈했을 때 무한 로딩 및 파티 포탈 이동불가등의 문제도 있었고. 거기다가 백섭 이야기도 마구 돌고 있고. (흑, PM님에게 받았던 총도 사라졌다능...아웅)
아무튼 디아블로2 초기의 상황보다 더 안좋은 듯.

흑, 이런 화면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PC를 언젠가는...
평소 남자는 두번죽지 않는다 - 를 모토로 살고 있기에 얼른 20을 찍고 하드코어로 돌입하기 위해 이번 주말을 헌신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이걸 깡그리 막아주는 한빛 아니 헬게이트 런던. ㅇ니ㅑ러니아ㅓ힌앟니아릔
(누군가는 만날 여자가 없으니 주말에 게임이나 하고 있지 - 라고 합니다만. 싸울텨?)
마, 여기까지는 유저의 입장.
종종 들어가는 헬게이트 사이트를 보면서 드는 마음은 유저로서의 원망, 짜증보다 3일 연짱 캐고생을 하고 있을 관련자들에 대한 상념이라는게 재미있군요. 이런일이 있을 경우 직접적인 관련자 - 예를 들어 서버팀 - 뿐만 아니라 헬게이트에 관련된 거의 모든 팀원들이 같이 있어주는게 보통입니다만, 사태가 빨리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시간이 갈수록 남아있어 주는 고마운 동료들은 <고맙지만 무거운 짐>으로 변해갑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상황 진척(?)에 대해서 묻는 것도 한 두번이지요.
마음 한구석에서는 <차라리 관심 끊고 집에 가줘>라는 망상이 가끔 (아주 가끔) 발생해 버립니다. 물론, 그 빈도수는 올라갑니다.
유저로서의 짜증보다 동업계(?)로서의 애처로움이 먼저 생겨나는 건 직업병이려나요.
아무튼, 애도.
PS.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이 이런 사태를 겪었다면 당장 반토막 날터인데, 과연 헬게이트 런던은 어떻게 될지. 이 정도는 우습게 넘긴다는 쪽에 10표정도 던집니다만, 플래그 쉽은 블리자드가 아니니까요.

고생하시는 한빛 소프트 관련자님들을 위한 조공. (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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