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에 해당되는 글 6

  1. 2007/01/30 완숙 영업사원 모드 결과. (2)
  2. 2007/01/17 완숙 개발 과정의 현실 (10)
  3. 2006/12/22 완숙 문득 떠오른 이 바닥 성향 7가지 (4)

영업사원 모드 결과.

게임이야기 | 2007/01/30 16:29 | 완숙

모종의 이유로 이리저리 영업사원이 되었었습니다만... 역시나 현실의 벽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뭐 애초 <매우 낮은 가능성>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시작했기에 실망+좌절 같은 바보 모드가 없어서 그나마 다행. (그러기에는 이제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버린 완숙. 몸도 마음도 이제는...)

일단 몇가지 결론을 내보자면

1. FPS가 정말 대세다.
그나마 컨택이 많이 되었던 것은 FPS라고 판단한 그들(?)이 많았던 덕분입니다.
사실 선점자(SF)이후에 나온 놈(SA)이 선점자를 앞도하는 일은 드문일이 맞죠.


2. 사짜님들이 약 70%
이야기로만 듣던 전설 - MMORPG광풍 시대의 그것이 어떤 느낌이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주먹계통 분은 이번에 2번째로 봤는데 확실히 일반인과 구분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과도하게 예의가 바르신것도 참.... (예전에는 바다XXX와 같은 장르의 알바건으로 해당 계통의 분을 뵈었었죠)
아무튼 대충 70%의 분들은 <계약 진행중>이라거니 <계약, 투자가 확실하게 된다>라는 식의 판타지 소설가 라는게 안습. 도장찍고 통장에 금액 찍히기 전까지는 정말 모르는거라니까요. 이 바닥에 계신분들이라면 뼈저리게 느끼시겠지만 말입니다.
그 외 나머지 30%의 분들은 장르적인 편중성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 문제였지만요.


3. 논리는 없었다.
모든 분들(한 분 빼고)의 생각이 의외로 단순했다는 점에서 놀라웠습니다.

간단한 개념이죠. - "FPS게임을 만들면 뜬다"
정확히는 - "카스(1.5?)의 손맛을 살린 FPS게임"
더 정확히는 - "서든 어택 + α" (뭐, 서든 어택이 그 손맛을 살렸는지는 논외로 하구요)

그나마 조금 생각이 있어 보이는 분들한테 "지금 부터 만들면 약 1년정도 걸릴것이고 팀 세팅과 R&D기간 까지 하면 더 필요한데 그 이후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라는 요지의 질문을 하면 묵묵 무답인게 참 안습이었죠.
왜 현 시점에서 FPS를 만들려고 하는지, 그게 왜 성공 요소인지에 대해서 파고 들면 답은 여러가지 입니다.
그게 맞을 수도 있겠죠. 모든 문화 산업 - 컨텐츠 - 의 성공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해답을 찾은 근거가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라거나 <남들이 다 만드니까, 성공했으니까>라면 좀 그렇겠죠?


4. 그 외
어디까지나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게임을 만들어줄 <외주팀>을 찾는 곳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느낌을 믿는 것은 좋지만 - 사실 자기 돈으로 만드는 것이니 무리는 없다는 생각 - 40여개의 FPS가 개발 중인데 그 게임들 보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자신이 있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참 그렇더군요. 이런건 자신감이라기 보다는 오만에 가깝죠. 주제파악 못한다고 해야하나요.


역시나 어렵습니다. 여려워요.
약 2년뒤에 대중화할 수 있는 장르와 컨셉을 예측해야 되는 일이라.... 사주나 볼까요?



PS. 그러고 보니 K모사의 TD2 프로젝트는 시점을 정말 잘 맞춘 듯.
2007/01/30 16:29 2007/01/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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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시퇴근 2007/01/30 17:25

    정황을 알수없는 독자로써는 뭔가 암호같은 글이네요..
    퍼블리셔의 입장에서 개발팀을 물색하는 업무를 담당하다 생긴 에피소드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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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과정의 현실

게임이야기 | 2007/01/17 02:47 | 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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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04년도 K모사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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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본




뭐 이런것도 했었지.
2007/01/17 02:47 2007/01/17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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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미넌스 2007/01/17 03:03

    진정 안습 플로우챠트군요..ㅠㅠ

  2. robotmin 2007/01/17 10:08

    아이고 배야~ ㅎㅎㅎㅎㅎ

  3. 블루티 2007/01/17 11:39

    으하하하하;;;;;;

  4. 최우선 2007/01/17 11:51

    머릿속으로 영화 필름이 촤르르륵~~
    디게 웃기면서도, 약간은 슬픈 한편의 영화 감상 잘했습니다..

  5. chadr 2007/01/17 17:41

    아이고..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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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매출 50억 기록에 아직도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페셜 포스는 개무시.
2. 리니지, 리니지2는 현거래를 빼면 시체라고 생각한다.
3. 무조건 WOW가 최고다.
4. R2가 떴을 때 한국 게임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다.
5. 대부분의 꼰대들은 요직에 남아있다. 그리고 이 꼰대들은 6,7 항목에 대부분 속한다.
6. 게임 안하는 개발자가 의외로 많다. (진실)
7. 게임을 아예 싫어하는 개발자도 의외로 많다. (진실)


MSN으로 수다 떨다 나온 7가지 합의점.
진짜 그렇군. 어디나 마찬가지구나....
뭐, 이거 가지고 발끈할 사람은 없겠지. 그냥 MSN으로 떠들다가 합의본 사항이라니깐....
누구랑 대화한건지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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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2 19:31 2006/12/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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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이 2006/12/23 02:21

    8.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만하고 웹질만 하는 개발자가 많다. (진실)
    9. 상용화하거나 오픈베타 경험도 없는자가 게임을 까는 경우가 많다. (진실)

    • 완숙 2006/12/23 02:26

      과유불급에 주제파악 또한 문제인가요.
      뭐, 누구나 이 항목중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2. 최우선 2006/12/24 11:13

    태그한번.. 거 참;;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conspiracy theory는 제모론...을 낳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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