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해리포터를 쓸 수 있다>라고 하면서 실제 제목은 '
판타지와 SF 창작을 위한 모든 것(How To Write Science Fiction & Fantasy)'
그나마 아래쪽에 본제를 놔서 다소 양심적이긴 하지만 뭐.
하긴 출판사 입장도 이해못하는 건 아니니까. (사실 헌책으로 산거라 너그러운 상태). 그런데 실제로는 '모든 것'이 아니라 '쓰는 법'이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내용 자체는 판타지가 아닌 SF가 주력이고
일단 북미쪽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한 50%정도는 버리는 내용이다.
그런데 나머지 50%가 오옷. 당연한 이야기들이긴 한데 꿈과 환상보다는 현실에 근거한 <전업작가(?)> 되는 법이라고 할까. 하지만 해리포터는 어디에도 없다. (먼산)
이 책이 쓰여질 시점+사회에 대한 이야기들 - 아까 버린다는 50% - 은 의외의 곳에서 가치를 발휘하는데, 해당 내용들이 아니라 그 내용에 붙은 <주석>들이 다시 한번 오오오. 사실 그 주석 자체가 가치가 있는게 아니라 다른 책을 이해시켜준다는게 넌센스긴 하지만 뭐 아무렴 어때. 4천원 짜리 헌책이라능. 거기다 상태는 A급
아, 그 다른 책은 필립K.딕의 단편 중 하나 '물거미'다. SF걸작선으로 구할 수 있을 듯 한데 '마이너리티 리포트'로 발간된 놈에 수록되어 있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저 주석이랑 비교해서 보니 아놔.....
물거미는 넓은 의미에서의 동인지라고 볼 수 있을 지도.
PS. 새책으로 구입할 꺼라면 비추지만 헌책방에서 발견한다면 냉큼 귀속시킬 것. 그리고 저 단편도 꼭 구해볼 것.
PS. 무슨 작문법을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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