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를 시작한지는 좀 되었지만, 늦게나마 포스팅.
사실 올리려고 한지도 좀 오래되었다. (스크린샷만 임시로..)
초기 공개된 정보만 가지고는 스페이스 채널의 온라인 버전일 거라 생각했지만, '외계인의 침략'이라는 점만 비슷. 노트를 바탕에 둔 기존의 뮤직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오디션 같은 방식(노트를 그룹화 한)을 차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지만, 이것도 재미있으니 불만은 없고....
게임의 압권은 전체적인 완성도와 컨셉.
등장 캐릭터들과 각종 연출은 (좋은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냄새를 싹 지워버렸다. 정확히는 매우 일본틱 하다고 해야 할까나. 전체적으로 꽉 짜여진 컨셉은 각 스테이지의 인트로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스테이지 클리어시의 연출도 뭐.

타코야키를 파는 문어 아저씨...
사이트 디자인 부터 UI까지 일관된 컨셉과 그것을 받쳐주는 완성도는 대단한 부분. 캐릭터들의 에니메이션도 거의 다 모듈화되어 컨텐츠 추가에도 충분이 대비된 듯 하다. (아마도)
요는 국산 게임 같지 않은 그래픽과 연출을 보여 주고 있다 - 라는.
여기까지는 조낸 칭찬. 문제는 이 형태가 <온라인>게임으로서 맞느냐에 대한 의문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왜 오디션 처럼 가지 않았는가>와도 다소 연결되는 이야기인데, 게임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즐길 부분이 약하다는 것.
사람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플레이 화면이 너무나 역동적이어서 일정이상 익숙해지지 않으면 다른 유저의 플레이를 인식할 수 없기도 하고, 개개 화면에 <같이 보는>영역의 부분이 너무나 작다. 굳이 타 유저의 플레이를 신경써야 되는 필요성이 적고, 신경 쓰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준의 <다소 깨는 연출>또한 다른 관점에서 보면 낮은 동접자 수에 한 몫을 하고 있을지도.
게임에 익숙하고 그쪽 문화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멋지다" 혹은 "최고다"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게 또 <수익의 주 대상층이 될> 유저 - 라이트 유저 - 에게는 그냥 <웃기기만 한>부분일 수도 있다.
또한 아스트랄한 컨셉과는 달리 주 컨텐츠 - 곡 - 가 <대중적인> 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도 다소....
리믹스가 되었다면 이해하겠지만 게임 전체에 넘쳐나는 포스가 곡만 나오면 팍 사그라들어버린다. 물론 나름 게임 컨셉에 맞는 곡들로 짜여져 있지만. (현재 업데이트 되는 곡을 보니 이 부분은 다소 보완될 듯)
아무튼, 일반 유저가 즐기기에는 맞는 곡이지만 넘쳐나는 포스(?)가 가로막고 있고, 특수 계층이 즐기기에는 다소 약한 곡이 포스(?)를 약하게 하는 미묘한 선. 이 부분이 전체적으로 가로막고 있지 않을까나 - 라는 느낌이 든다. 멋지지만 묘하게 불편하고 알아먹기 힘든 UI도 마찬가지 맥락이고...
처음에는 이거 대박친다 - 라고 했지만 일정이상 해보니 오디션류와 정면대결 하기에는 다소 무리라는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다. 하지만 완성도가 워낙에 높아 마케팅만 잘 때리고(아직 눈에 띄는 마케팅도 없었으니) 업데이트 방향성만 잘 잡는다면 뒷심을 발휘해서 한방에 팍 떠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런 게임들이 대박쳐주는 시장이면 좀 더 다양한 개발이 가능할텐데 말이지.
그런데 게임 진짜 잘 만들었다. 부럽,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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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전문가는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MTV 스타일이라고들 하더군요... ㅡㅡㅋ
온라인의 특수성은 분명히 있겠지만 패키지만으로도 좋아(!)라는 느낌이라면
성공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은 정말 강추입니다 -_-b